모지 펫낫 쇼비뇽 블랑 스파클링 내추럴 MOZZIE SAUVIGNON BLANC PET NAT 2021
수확 시기 : 2021년 3월
알코올 함량 : Vol.12.7%
산도 : 9.6 g/l
당도 : 7.31 g/l
병입날짜 : 2021년 4월
생산지 : 뉴질랜드 말보로 / 와이라우밸리 산 100%
Tasting note : 모지의 소비뇽 블랑 펫 낫은 말보로 와이호파이 밸리에서 생산한 포도로 만든 클래식한 소비뇽 블랑으로 상큼한 시트러스와 자몽 향을 특징으로 합니다. 강렬하고 신선한 배와 백도 복숭아의 풍미가 느껴지며 병입 후에도 발효가 지속되기 때문에 가벼운 스파클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arvest situation : 수확 시기에 본 와이너리 지역에 큰 영향을 준 두 가지 기상 상태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이른 시기에 서리가 지속되었습니다. 또한 포도 꽃 개화기에 유달리 날씨가 시원했습니다. 때문에 지난 10년간의 수확량과 비교하여 올해 포도 수확량이 현저히 줄긴 했지만 여전히 예전 빈티지와 같은 과즙 풍부한 훌륭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Brewing process : 뻬티앙 나투렐 혹은 펫 낫은 프랑스어로 '자연적으로 생성된 거품', 즉 자연적인 스파클링 와인을 의미합니다. 탄산의 자연스러운 생성을 위해 발효 중인 와인을 병입하여 크라운 뚜껑으로 밀봉하였습니다. 와인 속 효모가 당을 발효시키며 생성한 탄산은 자연스럽게 와인에 용해됩니다. 본 와인은 병입 전 여과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페일 에일 맥주처럼 불투명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병 바닥의 침전물은 발효 과정이 완료된 후 가라앉은 효모입니다. 소비뇽 블랑을 와인으로 만든 이유는 특히 말보로에서 자랐을 때 포도의 풍부한 특징을 지니기 때문입니다. 와인 생산자들은 와인 병입 과정 전에 이 펫낫을 맛봄으로써 그 해의 와인 맛을 예측하곤 합니다.
MOZZIE 브랜드 스토리
모지와인(Mozzie wines)은 2015년 사이먼 월시(Simon Walsh)가 그의 두 형제 알렉산더(Alexander), 그리고 앤서니(Anthony)와 함께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모지 와인이 설립되기 전, 월시(Walsh) 형제들은 세계 각지에서 서로 다른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큰형인 사이먼은 한국에서 와인 수입과 판매를, 둘째 알렉산더는 호주에서 와인 생산을, 그리고 막내 앤서니는 뉴질랜드 말보로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있었습니다. 월시가의 가족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오랜 꿈이었던 사이먼은 회사 명칭에서부터 브랜딩 방법, 적절한 설립 시기에 이르기까지 형제들과 오래 고심한 끝에 와인 브랜드 "모지"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호주나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모지"라는 단어의 뜻을 묻는다면 대부분 "모기"의 은어라고 설명할 것입니다. 물론 그렇기도 하지만, 또 다른 뜻이 있습니다. 과거 많은 수의 키위들은 높은 임금과 더 따뜻한 기후를 찾아 호주로 이주하였습니다. 이들 중에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 부족도 포함하였습니다. 폴리네시아계 민족으로서 호주에서 자라며 호주의 문화와 발음을 배우게 된 마오리족 2세들은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성장하였고 이들을 또 다른 이름이 바로 마오리계 호주인, 즉 "모지"입니다.
현재는 고향을 떠나 더 넓은 세계에서 살아가는 월시 형제들은 그들의 글로벌한 라이프 스타일뿐 아니라 자랑스러운 마오리족 문화유산을 함께 담아낼 수 있는 이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사이먼은 한국에 기반을 둔 브랜드로서 한글로 잘 표현되는 이름을 찾고 있습니다. 한국어의 "뭐지"와도 발음이 비슷한 "모지"는 이 모든 조건에 완벽히 부합하였고 그렇게 "모지와인"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고급 와인이 그러하듯, "모지"는 각자의 문화적 배경을 현재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융화시키면 더욱 특별한 조합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