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떠오르는 한국식 매운맛 "고추장"

관리자
2023-05-09
조회수 239

Korean spicy is HOT

뜨겁게 떠오르는 한국식 매운맛 "고추장"




오늘 식탁 위에 올랐던 음식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볼까요? 혹시 고추장을 사용한 음식이 있지 않았나요? 고추장찌개나 제육볶음이었을 수도 있고, 두릅과 죽순처럼 철 맞은 채소를 찍어 먹을 초고추장이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보통의 한국 밥상에서 고추장은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죠. 그런데 지금 이 순간, 어쩌면 지구 반대편 식탁에도 고추장이 한 자리 번듯하게 차지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천여 명의 셰프 서베이를 통해 매년 다이닝 트렌드를 발표하는 미국레스토랑협회(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에서 2022년 1위를 차지한 소스가 바로 고추장이거든요. 한 해 반짝하고 지는 트렌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글로벌 트렌드 컨설팅 기업 스타일러스(STYLUS)가 ‘K-Spices Boom’을 또 한 번 트렌드로 내걸었습니다. 대충매체의 영향력으로 한식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특히 한국식 매운 맛을 향한 탐닉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이를 반증하듯 한국 매운맛의 대표주자 고추장은 해외 다수의 매거진에서 빼놓지 않고 다루는 주제가 됐습니다. 뉴욕 기반의 「본 아페티Bon Appétit」를 일례로 들면, ‘Gochujang’을 검색했을 때 무려 200개가 넘는 레시피를 보여줍니다. 그중 하나만 살펴볼까요? 중국계 미국인 패션 디자이너 피터 솜(Peter Som)은 고추장을 사용한 방울다다기 양배추 요리를 소개했어요. 고추장에 브라운 버터, 메이플 시럽, 소금과 후추를 더해 자신만의 새로운 소스를 만들어냈습니다. (관련 링크 : www.bonappetit.com/recipe/roasted-brussels-sprouts-with-gochujang-brown-butter)


사진 출처. Gab’s <버크셔 포크 립>



셰프들의 요리는 어떨까요?

뉴욕의 뉴아메리칸 비스트로 <갭스Gab’s>에서 반드시 먹어야 할 메뉴로 꼽히는 ‘버크셔 포크 립’은 고추장과 꿀, 머스타드로 마리네이드한 립을 24시간 동안 천천히 조리합니다. 이후 블러드 오렌지, 과히요 고추(멕시코 고추의 한 종류로 매운맛이 적다)로 만든 소스를 곁들여 매콤달콤 감칠맛 가득한 맛으로 완성합니다. 이곳 외에도 바비큐에 고추장을 사용하는 레스토랑을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런던의 재패니스 레스토랑 <아포케테리 이스트Apothecary East>는 일본 뿐 아니라 다양한 동양의 맛을 전합니다. 그중 ‘포크 벨리 번’에는 라임 마요를 조합한 고추장 소스를 사용해 매콤함과 고소함, 산미의 삼중주를 보여줍니다. 이 소스는 다양한 바비큐 요리에 곁들일 수 있는 사이드 소스로도 주문이 가능해요.


사진 출처. Apothecary East <포크 밸리 번>


사진 출처. Apothecary East <고추장 라임 마요 소스를 곁들인 치킨 가라아게>


뉴욕의 미쉐린 1스타 채식 레스토랑 <더트 캔디Dirt Candy>는 고추장의 매력을 보다 빠르게 알아 본 곳입니다. 2015년 선보인 ‘코리안 프라이드 브로콜리’는 6년 넘는 시간 동안 레스토랑 메뉴의 최상단을 굳건히 지킨 메뉴예요. 브로콜리에 빵가루를 입혀 튀기고, 고추장과 참깨 마늘 드레싱로 버무린 심플한 요리의 인기는 실로 상당했습니다. 팬데믹을 겪고 레스토랑이 2022년 단일 디너 테이스팅 코스로 전면 개편하면서 아쉽게도 이제는 사라진 메뉴이지만 집에서도 시도해볼 법한 레시피인 것 같아요.


사실 해외 레스토랑에서 고추장을 사용하는 게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점차 한식의 문법에서 벗어나 다채로워지는 고추장 레시피, ‘코리안 핫 소스’나 ‘코리안 스리라차’라는 부연 설명을 벗어 던지고 메뉴판에서 ‘고추장’이라는 제 이름을 찾은 모습을 보면 전성기 초읽기에 들어간 게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은 고추장을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나만의 레시피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Credit

글. 장새별 푸드 칼럼니스트

(jsb.write@gmail.com)

사진. Apothecary East

편집.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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